2025년 단풍 절정, 강원도 말고도 이렇게 아름답다 🍁

2025년 단풍 절정, 강원도 말고도 이렇게 아름답다 🍁

전국 단풍 구경 명소 5곳 (서울·충북·전북·전남·경남 중심)

기상청 2025년 가을 단풍 예보에 따르면, 올해는 10월 중순 이후 기온이 예년보다 다소 높게 유지되어 전국 대부분 지역의 단풍 절정 시기가 평년보다 3~5일 늦을 전망입니다. 즉, 11월 첫째 주까지도 단풍을 즐길 수 있는 지역이 많다는 뜻이죠.

강원도 설악산이 9월 말에 가장 먼저 붉게 물든다면, 그 뒤를 이어 수도권과 충청, 전라, 경상 지역은 10월 하순부터 11월 초까지 절정을 맞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강원도를 제외하고도 충분히 아름다운, 전국 5대 단풍 명소를 소개합니다.

 

1. 북한산 (서울·경기)

서울 근교에서 단풍을 가장 쉽게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북한산국립공원입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북한산의 단풍은 10월 25일경 시작되어 11월 3일 전후 절정을 맞습니다.

대표 코스는 우이령길, 도봉탐방로, 포대능선 등으로, 도심 속에서 가볍게 산책하며 단풍을 감상하기 좋습니다.

특히 비봉능선과 백운대 코스는 붉은 단풍이 암석과 어우러져 서울의 하늘과 도시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최고의 뷰 포인트입니다. 다만 주말에는 탐방객이 많아 혼잡하므로 오전 8시 이전 입산을 추천합니다.

도심과 가까워 당일 코스로도 충분하며, 대중교통 접근성이 탁월합니다.

 

2. 청남대 (충북 청주)

청남대는 대통령 별장으로 알려져 있지만, 가을이면 충청권 최고의 단풍 명소로 변신합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단풍 절정은 11월 1일~10일 사이로, 붉은 단풍나무길과 노란 은행나무길이 동시에 절정을 이룹니다.

청남대 단풍길은 호수를 따라 조성된 산책로가 매력적이며, 가벼운 산책만으로도 한 시간 정도의 여유로운 단풍 구경이 가능합니다. 특히 대청호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호수 단풍 반영은 전국 어디에도 없는 장관입니다.

주차장이 넓지만 주말에는 빠르게 만차가 되므로 오전 방문이 좋습니다.

 

3. 내장산 (전북 정읍)

‘단풍의 여왕’이라 불리는 내장산은 대한민국 3대 단풍 명소 중 하나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내장산의 단풍 절정은 10월 31일~11월 8일경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산 전체가 붉은빛으로 물들어 마치 불타는 듯한 장관을 이루며, 사찰과 단풍이 어우러진 풍경은 국내 단풍 중에서도 손꼽히는 아름다움입니다.

대표 코스는 내장사–연지봉–원적암 코스로, 왕복 3시간 내외의 부담 없는 산행입니다.

내장산 케이블카를 타면 산 전체 단풍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으며,

하산 후 정읍시내 단풍축제장에서 지역 특산품과 야시장도 즐길 수 있습니다.

 

4. 순천만 국가정원 & 낙안읍성 (전남 순천)

전남 지역의 단풍 명소로는 순천만 국가정원과 낙안읍성이 있습니다.

기상청 예보 기준 단풍 절정은 11월 5일~11월 12일경입니다.

순천만 국가정원은 넓은 평지와 다양한 나무들이 조화를 이루며, 산행이 아닌 산책으로 단풍을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특히 인기 있습니다.

가을 하늘 아래 단풍나무길과 코스모스, 억새가 함께 피어 색의 조화가 매우 풍성하며, 사진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또한 낙안읍성에서는 돌담길 사이로 붉은 단풍이 흩날려 한국 전통 한옥과 함께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5. 지리산 피아골 (전남 구례 / 경남 하동)

지리산은 남부 지방에서 단풍 시즌이 가장 늦게 찾아오는 곳입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단풍은 11월 10일 전후까지 절정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그중에서도 피아골 단풍길은 지리산 단풍의 백미로, 붉은 단풍이 계곡을 따라 10km 이상 이어지는 환상적인 코스로 꼽힙니다.

특히 이른 아침 운무와 단풍이 어우러진 피아골의 풍경은 사진작가들이 해마다 찾는 명소로, ‘단풍사진의 성지’로 불립니다.

단, 일교차가 커서 새벽에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질 수 있으므로 보온 의류와 따뜻한 장갑은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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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풍 여행 전 알아두면 좋은 꿀팁

• 단풍 예보 확인: 기상청 ‘산림 단풍 예보 서비스’ (https://weather.go.kr) 참조
• 교통 혼잡 주의: 주말 오전 8시 이전 출발, 오후 4시 이전 하산
• 복장: 얇은 패딩, 방풍재킷, 미끄럼 방지 등산화 필수
• 사진 팁: 역광보다는 측광 구도, 아침 9시~11시 자연광이 가장 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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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별 단풍 절정 요약표

지역	명소	예보 절정 시기	특징
서울/경기	북한산	10월 25일~11월 3일	도심 속 단풍 명소, 대중교통 접근 용이
충북	청남대	11월 1일~10일	대청호 조망, 가족 단풍 산책길
전북	내장산	10월 31일~11월 8일	사찰과 단풍 조화, 케이블카 인기
전남	순천만·낙안읍성	11월 5일~12일	평지형 단풍길, 사진 명소
경남	지리산 피아골	11월 10일 전후	남부지역 마지막 단풍, 운무와 단풍 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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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을은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 덕분에 11월 중순까지 단풍을 즐길 수 있는 기간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강원도까지 가지 않더라도, 수도권부터 남부지방까지 충분히 아름다운 단풍 여행지를 만날 수 있습니다.

북한산의 도시 뷰, 청남대의 호수 반영, 내장산의 불타는 단풍, 순천의 정원길, 그리고 지리산 피아골의 마지막 단풍까지 —

이 다섯 곳이 올가을 최고의 단풍 루트가 되어줄 것입니다.